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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고진영…“삼다수가 나서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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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고진영·오지현 선수와 서브스폰서 후원계약 체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오른 한국선수 5명 중 2명 배출
스포츠마케팅 효과 톡톡…제주 삼다수·청정 제주도 홍보


파이낸셜뉴스

사진 위에서부터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사진=제주도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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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국내 생수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선수를 2명이나 배출하는 후원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다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프로골퍼 박인비(31·KB금융그룹), 고진영(24·하이트진로), 오지현(KB금융그룹) 선수와 서브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인비와 고진영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30), 유소연(29·메디힐), 박성현(26·솔레어)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선수가 됐다.

고진영은 지난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14월 프로 1년차 때 인연을 맺은 고진영은 할아버지가 제주 출신으로, 삼다수와 계약을 맺자마자 8월에 우승을 기록했고, 다음해인 2015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에는 KLPGA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2017년 공사가 개최한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후 다음해 LPGA 투어에 입성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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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야자 프로골퍼 스폰서 조인식 /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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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 서브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박인비는 2013년 LPGA 투어 6승, 201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명예의 전당 입성 등 명실상부한 '골프여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다른 후원 선수인 오지현의 조부모와 부친의 고향도 제주다. 지난 2015년 12월 프로 2년차 때 계약한 오지현은 2017년 상금랭킹 3위에 이어 2018년에도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승을 거두는 등 확실한 국내 톱3로 자리 잡았다.

■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에비앙 챔피언십 뛰어 넘겠다”

특히 이들은 스폰서 계약을 통해 유니폼 상의에 제주삼다수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 중 삼다수 음용을 통해 국내외 골퍼들과 갤러리에게 제주 먹는 샘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오승현 공사 사회공헌 팀장은 “삼다수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승승장구 하면서 '삼다수가 후원하면 잘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삼다수 홍보 뿐 아니라 ‘청정’ 제주도와 제주 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9일부터 열리는 제6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는 박인비, 고진영 선수가 참가해 전·현직 세계랭킹 1위의 격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삼다수의 국내외 홍보를 확대하고, 향후 삼다수 마스터스를 에비앙 챔피언십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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