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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손흥민이 웃었다 "주말 재격돌? 맨시티도 힘들 거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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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8일 맨시티전 직후 인터뷰하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맨체스터=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손흥민이 웃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사상 첫 이 대회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3-4로 졌으나 지난 10일 손흥민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1차전을 합쳐 4-4로 동점이 됐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다음 단계에 올라가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0-1로 뒤진 전반 7분과 10분에 연달아 동점포와 역전골을 쐈다. 1차전 득점포까지 합쳐 1~2차전에서 토트넘이 넣은 4골 중 3골이 그의 발 끝에서 터졌다. 맨시티는 손흥민을 잡지 못해 일을 그르쳤다.

그런데 두 팀은 또 붙는다.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 역시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우승을 위해서, 토트넘은 3위 수성을 위해서 중요한 한 판이 됐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일주일 사이 180분 대혈투를 벌였으나 아직 모든 게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전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빙긋 웃었다. “맨시티와 또 경기한다”는 질문에 그런 반응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맨시티라는 팀이 강하다. 어렵다. 잘 하는 팀이고,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라며 상대를 존중한 뒤 “맨시티도 힘들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주말에도 좋은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 번 더 이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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