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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57년 만 4강 진출'…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환상적인 경기력"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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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맹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18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 골을 포함해 총 3골을 기록했으나 3대4로 패했다. 그러나 1, 2차전 합계 4대4.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5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었기에 그 감동은 배가 됐다.


이러한 토트넘의 역사는 손흥민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손흥민은 0대1로 뒤진 전반 7분 동점골과 전반 10분 역전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호 12호 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우즈베키스탄 출신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11골)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한, 한국축구의 전설 박지성 이영표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나는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지금 이 현장에 있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가 영웅"이라며 운을 뗐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다. 오늘 우리는 멋진 플레이와 그에 따른 결과를 증명했다. 믿을 수 없는 게임이었다"라며 4강 진출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끝으로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손흥민은 오늘 두 골을 넣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손흥민의 플레이에 굉장히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난주와 오늘 보여줬듯 축구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 팀은 정신력과 개성을 가진 팀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아약스, FC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FC가 진출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 개최되는 4강 1차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며 토트넘과 아약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결승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ㅣ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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