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사진=임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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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럽에서 갈고닦은 실력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칠게요 .”
2017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최진호(35)가 잠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CC에서 열리는 제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며 “2016년 우승을 차지한 대회인 만큼 더 욕심난다. 우승을 목표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제네시스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은 최진호는 지난해부터 유럽을 주 무대로 활약했다. KPGA 코리안투어 일인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유럽으로 넘어간 최진호가 지난해 받은 성적표는 100%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얻은 것도 많다. 그는 지금까지 해온 골프와는 다른 한 단계 높은 세계의 골프를 경험했다. 그는 “유러피언투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경험했다”며 “한국보다 안정적이지 못하고 돈을 적게 벌었지만 정말 값진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최진호는 유러피언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한국보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특히 최진호는 좁아진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에 넣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러피언투어 선수들을 보고 가장 놀란 점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실수 과정을 통해 성공 확률을 조금씩 높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처음 갔을 때보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며 “올해는 더 노력해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도 손색없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한 올 시즌 계획도 공개했다. 유러피언투어 일정을 최우선으로 잡고 1년 계획을 세운 그는 “5월 중순까지는 한국에서 몸을 끌어올린 뒤 유럽으로 넘어가 ‘레이스 투 두바이’ 순위를 5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 기분 좋게 유럽으로 넘어가면 좋겠다”고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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