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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또 터졌다' 손흥민, 멀티골..챔피언스리그 亞 선수 최다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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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흥민. (사진=AFPBNNew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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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펼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 연속 득점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2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호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골을 넣어 개인 통산 12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레전드 막심 샤츠키흐(41)가 보유했던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11골)을 뛰어 넘는 신기록이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2014년 8월 코펜하겐(덴마크)과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 맛을 맛봤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2골째를 쌓아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이날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동점골을 꽂더니 후반 10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3분 만에 19호와 20호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3-4로 졌지만,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합산 스코어 4-4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1961~1962시즌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

토트넘은 아약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후반 3분 아크 정면에서 케빈 데 브루잉을 저지하다 경고를 받아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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