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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A씨 사과 원해" 에이미, '프로포폴 공범' 폭로 후폭풍..휘성 측 이틀 째 "확인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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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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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7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정중하고 솔직한 사과의 말을 바란다는 에이미. 그의 폭로로 또 한번 연예계가 떠들썩해지고 있다.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고 말한 연예인 A씨로는 가수 휘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휘성 측은 이틀 째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추측만 배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6일 에이미가 자신의 SNS에 과거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 과정에서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했다는 내용을 담은 폭로글을 게재하면서다. 에이미는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9월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적발돼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에이미는 A씨에 대해 "정말 제가 좋아한던 친구",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저에게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봣을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며 친구의 잘못은 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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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이미는 "몇일 전부터 제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곤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것"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군대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도와달라 애원을 했지만, 일이 끝나자 자신을 피했다고. 이에 에이미는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 가장 가슴 아프고, 배신감 잊지 못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모든 프로포풀은 그 A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강조한 에이미는 아직도 TV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는 그에게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됐다"고 일갈했다.

에이미가 폭로 후 파장은 컸다. 네티즌들은 에이미가 언급한 바를 토대로 A씨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소울메이트'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는 점을 들어 휘성을 지목했다. 과거 에이미가 방송에서 휘성에 대해 "소울메이트"라 언급했었기 때문. 해당 게시물에는 휘성을 떠올리게 하는 댓글이 수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에이미는 파장이 커지자 부담감을 토로하며 폭로글을 삭제했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후폭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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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휘성의 팬 연합 측에서는 17일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며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라고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휘성 측은 폭로 이후 이틀 째 상황을 파악 중이다. 휘성 측 관계자는 OSEN에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하며 조심스러워했다. 휘성은 내달 케이윌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 주관사 측은 OSEN에 "휘성의 출연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휘성의 명확한 입장 발표가 필요한 시점. 이 가운데 에이미는 A씨로부터 지금이라도 정중하고 솔직한 사과의 말을 듣고 싶다며 폭로를 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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