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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0대 후반에 유방암 수술"…'비스' 수란, 처음으로 털어놓는 투병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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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가수 수란이 처음으로 방송에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년 전 유방암으로 수술을 했다고. 다행히 지금은 재발하지 않고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여 놀란 팬들은 마음을 쓸어내렸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수란이 핫펠트, 소찬휘, 신효범과 함께 출연해 눈부신 디바들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수란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I Feel'로 데뷔, 독특한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아티스트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한 '오늘 취하면'으로 음원차트 1위도 차지한 떠오르는 음원강자.

이날 수란은 "연애할 때 좋은 곡이 나오냐, 헤어지면 좋은 곡이 나오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녀는 "만나서 불타오를 때 진짜 좋은 곡 나오고 헤어지고 힘들 때 대박 곡이 나온다"며 "'오늘 취하면'은 헤어지고 나서 나온 곡이다. 만날 때 나온 곡은 '러브스토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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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앞으로 프로듀싱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그 도전 대상으로 셀럽파이브를 꼽았다. 테크노와 택견을 결합한 스타일로 구상하고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수란과 명확한 콘셉트가 있는 셀럽파이브의 컬래버는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지도 흥미로운 부분.

한편 수란은 그동안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녀는 "4년 정도 됐는데 제가 사실 유방암에 걸렸다.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라며 말문을 연 것.

수란은 "20대 후반에 그걸 경험해서 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에 그녀는 "재발은 안 한 상태다. 계속 체크한다"며 "지금은 관리 잘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덤덤하게 이 사실을 고백할 수 있을 때까지 그녀 혼자 감내했을 고통은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용기 내어 고백한 그녀에게 팬들은 물론, 대중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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