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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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윤 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악플러들을 공개하며 “이분들의 IP와 생성한 가계정까지 추적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모욕죄, 사생활 침해, 저작권 무단 사용 등으로 민·형사 소송을 변호사 8명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목숨걸고 증언하는 저를 모욕하고 현재 상황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들어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플과 의견의 글, 혹은 댓글은 다르다”며 “이유없이 타인을 비난하고 모욕하고 욕설을 퍼붓는 것은 명예훼손이며 인격 모독”이라며 “이제 더 이상 악플에 관해서는 마지막 언급이며 선처없이 그동안의 모든 악플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씨는 “악플은 추후 다른 분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며, 또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악성 댓글을 조작해 생성했을 경우 이를 포착해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실을 밝혀낼 수 있기 때문에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으며 저는 앞으로 국내에서 배우로 활동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선처할 생각도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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