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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역대급 우승 경쟁' 맨시티 펩 - 리버풀 클롭, "남은 경기 모두 이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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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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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역대급 우승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양 팀 사령탑들은 잔여 경기서 모두 이겨야 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마네와 살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우승을 두고 다투는 맨시티 역시 전날 열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꺾고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이 승점 85점(26승 7무 1패)를 기록하며 맨시티(승점 83점, 27승 2무 4패)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득실차에서는 맨체스터 시티(+64, 리버풀 +57)가 유리한 상황.

안필드서 첼시 징크스를 넘은 리버풀의 잔여 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카디프 시티(18위, 원정), 허더즈필드(20위, 홈), 뉴캐슬(15위, 원정), 울버햄튼(8위, 홈)을 차례로 만난다.

약체팀과 경기가 많다. 상대적으로 경계되는 울버햄튼과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것도 다행이다. 리버풀은 최근 홈 3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 경기가 많지만 맨시티의 일정은 상대적으로 힘든 경기들이 남았다. 먼저 토트넘(3위)과 홈 경기를 가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한다.

강팀들과 연전을 가진 다음에는 번리(14위, 원정), 레스터 시티(7위, 홈), 브라이튼(17위, 홈)과 맞대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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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시티 모두 한 경기라도 패배한다면 그대로 우승 경쟁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타이틀 레이스의 막바지를 앞두고 있는 양 팀 사령탑들은 전승을 다짐했다.

첼시전 이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시티가 모든 경기를 이길 것이다. 상대 승패를 넘어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남은 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 것이다. 모두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우승 타이틀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이어왔다.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승점을 1점이라도 잃으면 우승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보여주고 있는 기세를 생각한다면 EPL 역사상 첫 승점 90점대 2위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EPL 역사상 최다 승점 2위가 탄생할 확률이 높다.

과거 기록은 2011-2012 시즌 승점 89점으로 2위에 그친 맨유가 가지고 있었다. 당시 맨유는 맨시티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이번 시즌 리버풀-맨시티가 보여주는 우승 경쟁은 2011-2012시즌보다 더 치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팀이 만들어가는 역대급 우승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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