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오른쪽)이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한화에 7-0 승리를 거둔 뒤 선발승을 거둔 차우찬과 맞대고 있다. 2019. 4. 3.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전날 내린 비를 통해 차우찬의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차우찬은 당초 지난 9일과 14일 주 2회 등판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9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오는 12일 올시즌 두산과 첫 번째 경기에 투입된다.
LG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조정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11일에는 켈리가 나간다. 인위적으로 로테이션을 바꾸지 않고 가기로 했다. 윌슨과 켈리가 준비한 것에 맞춰서 등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찬이를 12일에 등판시키기로 했다. 주 2회 등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차우찬은 우천취소가 없다는 가정하에 3주 후 주 2회 등판한다. 차우찬의 투구수를 두고는 “이제는 100개까지 던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투수는 상황마다 체크를 해서 판단해야 한다. 그래도 80개까지 갔었으니까 정상적으로 던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류 감독에게 두산전을 의식해 주말 3연전에서 켈리와 차우찬을 모두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나고 묻자 “선발투수는 등판 간격이 정해져있다. 인위적으로 조정하면서까지 일정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두산과는 어린이날 3연전도 있으니까 로테이션대로 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류 감독은 전날 1군에 합류한 김대현의 역할에 대해선 “선발투수 다음에 나가는 롱맨으로 보면 된다. 이우찬처럼 선발투수의 투구수가 많거나 선발투수가 힘들 때 바로 뒤에 투입하는 투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이천웅이 1번으로 나간다. 뒤에 오지환, 김현수, 조셉,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이 출장한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