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
승리가 버닝썬 설립과 운영에 개입한 사실이 포착됐다.
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승리가 버닝썬의 설립을 주도하고 운영에도 개입한 정황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쯤 작성된 버닝썬의 등기를 공개하며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창업한 유리홀딩스의 인수 주식 수가 4000주라고 밝혔다.
버닝썬의 자본금과 비교해보면 전체의 40%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경찰이 밝힌 유리홀딩스 측의 버닝썬 지분은 20%. 승리가 최측근인 린사모에게 20%를 넘겼다고 덧붙이기도.
이는 승리가 지난 2월 초 발표했던 SNS 사과문에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을 뿐 실질적인 운영은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어긋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한 매체는 버닝썬의 관계자로부터 승리가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카카오톡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는 주민등록증 검사부터 직원들의 성교육을 강화하자는 안건을 제시한 것이 담겨 있어 단순히 홍보만 했다는 승리의 주장과는 차이가 난다.
그러나 승리는 "계약 당시 지분 관계에 대해 잘 몰랐다"며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승리와 유인석 대표는 클럽 '몽키뮤지엄' 영업 당시 직원이었던 A씨가 형사사건에 연루되자 변호사 선임 비용 1100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알려져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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