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피안타' 삼성 백정현, SK전 4⅓이닝 3실점 강판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백정현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두산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백정현은 이날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총 투구수 89개.

백정현은 1회 김강민 유격수 뜬공 후 강스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정의윤을 3구삼진 처리했으나 로맥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정을 상대한 백정현은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나주환 3구삼진 뒤 김성현에게 2루타, 배영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맞이한 1사 1·3루 위기에서 김강민의 안타에 한 점을 잃었다. 강승호 우익수 뜬공 후 정의윤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는 로맥 삼진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3회 이재원, 최정 내야 땅볼 후 유격수 김성훈의 실책으로 나주환을 출루시켰으나 김성현 포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고, 4회는 배영섭과 김강민, 강승호를 모두 뜬공으로 깔끔하게 잡았다.

그러나 5회 올라온 백정현은 정의윤 좌전안타, 로맥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최정과 나주환에게 연속해서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더 잃었다. 결국 백정현은 계속된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이후 이승현이 김성현에게 초구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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