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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1W 1SV’ 조상우의 투혼이 일군 키움 첫 위닝시리즈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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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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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첫 위닝시리즈는 마무리 조상우 없이는 불가능했다. 승리한 2경기 모두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뒷문을 철저하게 단속했다.

키움은 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시즌 5승6패가 됐고, NC 원정 2승1패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1회 상대 실책과 샌즈의 희생플라이, 장영석의 투런포로 4-0의 리드를 만들었다. 1회말 1점을 실점했지만 6회초 이정후, 김하성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6-1로 달아났다. 하지만 승리를 속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 6회말 1점, 8회말 3점을 실점했다. 선발 브리검이 내려간 뒤 김동준과 김상수가 올라왔지만 8회말을 끝내지 못했다.

결국 8회말 1사 1,2루에서 마무리 조상우를 호출해야 했다. 조상우의 멀티 이닝 등판은 지난 2일에도 있었다. 조상우는 2일 NC전 6-6 동점이던 8회말 1사 1,3루에서 등판해 이원재를 뜬공, 대타 김태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9회초 팀이 2점을 내면서 승리했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조상우는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조상우의 손에 팀의 운명이 달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조상우는 8회말 1사 1,3루에서 이원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노진혁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만들었지만 김성욱을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한숨을 돌린 조상우는 9회 침착하게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상호를 우익수 뜬공, 나성범을 2루수 뜬공,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간단하게 9회 매듭을 지었다.

NC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 동안 모두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매조지했다. 이날 1⅔이닝 1볼넷 무실점으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지난 2일 경기는 1⅔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 결국 키움의 시즌 첫 위닝시리즈 2승은 모두 조상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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