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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핵심 관계자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이모 공동대표,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 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분석을 통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를 계속 수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해외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다각도로 수사 중이고, 혐의점이 있으면 누구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측이 안씨가 제공한 대포통장을 이용해 MD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돈을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대포통장 명의자와 계좌 입출금 내역 조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돈이 전달된 대상과 정확한 금액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26일 버닝썬이 미성년자를 종업원으로 고용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공동대표 2명과 법인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한 상태다.
당시 클럽 측은 만 19세 미만의 남성 미성년자 4명을 클럽의 가드(보안요원) 등으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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