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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150km' 1차지명 이영하-김민, 형들이 가른 희비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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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강속구 1차 지명 유망주의 맞대결. 형들의 도움에 희비가 갈렸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KT는 김민을 내보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영하는 지난해 불펜으로 나서다 선발로 자리를 옮겨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올 시즌 역시 선발로 활약할 예정. 지난달 28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KT 선발 김민 역시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해 9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4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아울러 지난 27일 NC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1차 지명 유망주의 맞대결. 이영하는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잠재웠고, 김민 역시 최고 150km의 빠른 공으로 두산 타자와 맞섰다.

당당하게 자신의 공을 던진 이들의 희비는 타자의 지원에 갈렸다. 이날 두산 타선은 김민의 위력투에 막혀 안타를 3개 밖에 뽑지 못했다. 그러나 볼넷 등 찬스 뒤 안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허경민은 홈런으로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반면 KT 타자는 이영하를 상대로 7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병살타가 3개가 겹쳤고,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초 간신히 1점을 뽑아낸 것이 전부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5-1로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김민과 이영하는 나란히 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영하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김민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김민으로서는 실점이 있었지만, 형들의 도움이 아쉬웠던 하루로 기억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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