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스브스타] "음주운전 안 돼요"…차량에 뛰어든 대학생의 용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 대학생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여자친구와 벚꽃 구경을 즐기던 대학생 A 씨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도로 위 승합차 한 대가 앞 차량이 출발해도 꼼짝없이 멈춰 있던 겁니다.

게다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자 차량은 지그재그로 위험한 운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A 씨는 반대편으로 달려가 민첩하게 조수석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운전자가 술에 잔뜩 취한 것을 확인하자 즉시 차량의 키를 뽑아 시동을 끄고 내렸습니다.

또 운전자가 도주할 것을 염려해 근처 건물에서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를 붙잡아 두었습니다.

이토록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한 운전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14%로 면허 취소 수치보다 2배 높은 만취 상태였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A 씨의 용감한 행동으로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대학생의 용감한 행동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SBS 스브스타)

▶[핫이슈] '승리·정준영 카톡방' 전방위 수사
▶[핫이슈] 김학의·장자연 사건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