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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항서의 아이들이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 단계는 아니다.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2019년 UAE 아시안컵 8강까지 내리 성과를 낸 베트남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들은 응우옌 쾅하이의 스페인 진출, 도안 반하우의 독일 진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베트남 대표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온 '왼발 스페셜리스트' 쾅하이는 스페인 라리가 클럽 알라베스와 연결됐다. 입단 테스트를 거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연초 스페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쾅하이는 스페인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여름 이적 시장에 타진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이미 스페인에 가기 위한 비자는 발급 받았다. 하지만 실제 이적이 추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반하우도 구체적인 팀이 나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다. 베트남 매체 테타오 반호아는 아예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썼다.
관계자는 "최근 독일 3개 구단이 함께 베트남축구협회를 방문했다. 아시아 축구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왔다. 어린 베트남 선수를 추천 받았는데 반하우의 얘기가 나왔다. 영입한다면 반하우로 추진한다는 정도의 이야기는 나왔다"고 했다.
베트남을 방문한 팀은 묀헨글라트바흐 외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관심 수준이지 실제 협상과 계약 단계로 이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되더라도 여름 이적시장에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관계자는 "올해 말에 SEA 게임이 열린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겐 아주 중요한 대회다. 쾅하이와 반하우가 유럽에 진출할 경우 FIFA 캘린더에 없는 SEA 게임 차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들의 유럽 진출은 그런 외부 사정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베트남 대표팀 주전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항서의 아이들이 유럽 진출이라는 새 역사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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