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부산 KT와의 5차전 경기서 106-86으로 승리했다. 앞서 1,2차전을 잡은 뒤 3,4차전을 내린 패한 LG는 극적으로 5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3-2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의 4강 진출은 4시즌 만에 다시 이룬 성과. LG는 4강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LG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4차전에 결장한 김시래까지 선발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경기는 시종일관 뜨겁고 치열하게 전개됐고 중후반 흐름에서 주도권을 쥔 LG가 마지막에 웃었다.
창원 LG가 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KT와의 5차전서 승리하며 4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김종규(사진) 등 주축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사진=KBL 제공 |
초반 흐름은 양팀이 크게 상반됐다. LG가 김종규, 메이스 등을 앞세워 골밑플레이에 집중한 가운데 KT는 주특기 양궁농구, 즉 3점포에 집중했다. 1쿼터 LG는 3점슛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는데 반면 KT는 무려 12번 시도해 7번이나 성공했다.
초반 흐름은 LG가 밀렸다. LG는 허훈, 덴트몬 등 상대 KT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1,2쿼터 한때 10점 이상 차이가 나며 LG는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2쿼터 막판부터 LG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메이스, 김종규 높이의 힘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LG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고 특히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KT는 3점포가 터지지 않기 시작했고 실책도 몇 차례 속출했다. 랜드리의 슛도 연신 링을 빗나갔다.
LG는 3쿼터부터 전세를 뒤집은 뒤 이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중간, 중간 KT의 추격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4쿼터 중반 이후 8점차 이상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종규의 덩크가 LG의 더 힘을 불어넣었다.
4쿼터 과열된 경기는 연이은 파울로 이어졌다. 그 가운데 덴트몬이 5반칙 퇴장당하고 이어 LG 김시래와 메이스도 파울아웃 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4쿼터 막판에는 LG가 경기를 주도했다. KT는 허훈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기세가 오른 LG는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 2분여를 앞두고 두 자릿수 이상 점수차가 벌어졌고 LG가 쐐기를 박았다.
LG는 김종규가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메이스가 18점 7리바운드, 부상 중인 김시래도 19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3쿼터 이후 집중력이 좋았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