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대전, 조형래 기자] “FA요?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NC와 FA 계약을 맺었던 박석민은 올해가 FA 자격 재취득 시즌이다. 앞선 두 시즌 다소 등록일수가 모자른 상황이지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소집 기간을 더할 경우 올 시즌 이후 FA 자격을 다시 얻을 것으로 유력하다.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둔 박석민은 FA 취득일수에 대한 질문에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경기의 집중력을 표현했다.
지난해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등 아팠던 몸을 치료하는데 힘썼던 비시즌을 보내고 박석민은 올해 개막전부터 경기에 출장했고, 남다른 집중력을 과시하며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아직 팔꿈치 상태가 완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박석민은 나오는 경기에서만큼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 역시 팔꿈치 통증을 딛고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석민은 경기 전 말했던 집중력을 타구로 보여줬다. 1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박석민은 한화 선발 김민우의 115km 커브를 통타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석민의 시즌 두 번째 홈런포이자, 지난 26일 창원 KT전 첫 홈런포를 가동한 뒤 자신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후 양의지의 백투백 솔로포까지 연결되며 NC는 리드를 잡고 앞서갔다.
한화의 추격, 그리고 추가점을 뽑는데 다소 버거워던 이후 이닝들이었지만 결국 8회초 권희동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NC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석민은 이날 경기 결승포를 기록했다. 6-3 승리로 시즌 성적 5승3패를 만들었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올 시즌 박석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이 몸을 잘 만들어 왔다. 대만 2군 캠프에서 돌아왔을 때 표정이 밝았다”면서 “불안하지 않다. 얼굴 표정이 다 보여주는 것 아니겠나”고 말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박석민은 자신만의 집중력으로 이동욱 감독의 믿음을 증명하는 활약을 펼쳤다. /jhrae@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