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승리, 성범죄 혐의 추가 입건→경찰, 버닝썬 내 의심스런 자금 흐름 조사(종합)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승리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직접 촬영한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28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6년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게재했고 사진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웃기만 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진을 승리가 직접 찍어 올렸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는 촬영 혐의 대해서는 부인한 상태다.

앞서 승리는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말했다고 했지만 이로써 승리의 말은 신빙성을 잃게 됐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이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까지 총 3가지의 혐의를 받게 됐다. 한편, 승리 단체 대화방에 포함되어 있는 정준영, 최종훈의 혐의 또한 늘어났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 유포, 공유 혐의가 3건이 추가되어 총 11건이 되었고 최종훈 또한 1건이 추가되어 총 3건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을 오는 2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찰에 청탁한 의혹,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와 있었던 몰카 의혹에서의 증거 누락 등의 의혹과 연관된 경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SBS '8뉴스'는 이뿐만 아니라 경찰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해외 고객을 상대로 돈세탁을 했다는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 내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회계 자료 검토 중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해 관련자 계좌 등을 추적 중이다"고 전했다. 또 클럽 버닝썬은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근무한다고 거짓말로 인건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클럽 버닝썬에서 일했다고 하는 한 제보자는 "보통 클럽 업장마다 영업사원이 300명이 넘는다. 직원들끼리도 서로 모를 수밖에 없다. MD(영업사원)은 아무나 다 하는 거다"고 이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SBS는 경찰은 당시 클럽 버닝썬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승리와 이모 대표가 횡령이나 배임을 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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