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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MLB 개막전, 강정호 6번·최지만 3번·추신수 1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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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예상 라인업…선발투수 류현진은 9번 타자

오승환도 등판하면 한국선수 5명 개막전 출전 가능

연합뉴스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6번 타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3번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1번 타자.

MLB닷컴이 예상한 코리언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개막전 타순이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개막전 팀별 라인업을 예측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나온다는 전망이다

MLB닷컴은 "와일드카드는 '잠재적인 파워 히터' 강정호"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누가 핫(hot)하고 누가 아닌가(not)'란 코너에서도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7개를 때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가 지난 2년간 야구를 떠나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라고 주목했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7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이지만, 11안타 중 홈런이 7개, 2루타가 2개로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773이다.

강정호는 안정적인 수비도 보여줬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정규시즌에 강정호에게 3루 자리를 맡기겠다고 일찌감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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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지만은 29일 오전 5시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MLB닷컴은 전망했다.

MLB닷컴은 "오스틴 메도스와 최지만이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지명타자 자리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와 복잡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메이저리그의 터줏대감 추신수는 29일 오전 5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초반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탓에 타율 0.229, 5타점에 그쳤다. MLB닷컴은 '누가 핫하고 누가 아닌가'에서 추신수가 시범경기 기간에 홈런을 못 쳤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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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다저스는 투수도 타석에 나오는 내셔널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류현진은 9번 타자로 나올 전망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5차례 선발 등판해 12개의 삼진을 잡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며 '핫한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의 예상 라인업이 들어맞는다면,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4명의 선수가 선발 출전한다.

불펜 투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도 출전하면 개막전에 출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5명이 된다.

오승환은 30일 오전 8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이는 개막전에 출격을 대기한다.

MLB닷컴은 콜로라도의 스콧 오버그와 오승환이 콜로라도의 견고한 우완 셋업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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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수가 대거 진출했던 2016년에는 추신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만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타로 출전했다.

최지만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개막전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김현수(LG 트윈스)도 벤치에서 개막전을 지켜봤다.

강정호는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 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수술을 받으면서 2016년 개막전에는 나오지 못했다.

2017년에는 추신수와 김현수만 선발 출전했고, 2018년에는 추신수는 선발 출전, 최지만은 교체 출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개막전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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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공 뿌리는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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