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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린사모, 버닝썬 통해 돈세탁?…빅뱅 GD 앞집 구입까지(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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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클럽 버닝썬의 거액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가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린사모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의 초기 투자 금액 40%에 달하는 10억을 부담했으며 현재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린사모는 자신의 자금관리책 안모씨 지인들의 통장 계좌번호를 대포 통장으로 사용했다. 린사모는 버닝썬에서 술값을 원래 가격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한 뒤 대포통장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을 이용했다.

매일경제

린사모 돈세탁 의혹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뿐만 아니라 린사모가 사용하는 대포통장의 주인들을 버닝썬의 유령 MD로 등록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버닝썬 측이 유령 MD에게 수수료를 준 것처럼 꾸며 인건비 지출을 늘리면서 탈세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세무사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을 분산 입금을 통해서 그 계좌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사모는 중국 범죄 조직 삼합회와 연루됐다는 의혹부터 홍콩 카지노 재벌의 아내라는 루머까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직 버닝썬 MD는 “적게는 4000만원 많이 쓰면 1억 이상이다”라며 린사모의 씀씀이를 설명했다.

그러나 린사모는 알려진 것과 달리 홍콩 카지노 재벌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경찰 측 또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제기된 린사모와 삼합회간의 연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린사모가 5억원을 내고 투자이민 비자를 받아 가족들과 자유롭게 한국을 드나드는 사실도 공개됐다. 빅뱅의 팬으로 알려진 린사모는 한 브랜드 행사에서 만난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인연을 맺은 사이다.

특히 린사모는 롯데월드타워 68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를 240억원에 계약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최고주상복합 주택 한 채를 38억원에 매입했다. 그가 주택을 매입한 건물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주거하는 곳이기도 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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