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림, 확실한 선긋기…“내가 왜 버닝썬 사건에 휘말렸는지 모르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모델 킴 림이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씨 등이 킴 림 일행에 성접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승리와 유 씨 등은 2015년 유리홀딩스 설립을 위해 대만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승리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잘 주는 애들로”라는 저급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극진한 대접을 명령했다.

킴 림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해당 방송 이후 킴 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을 때 클럽 아레나에 갔다. 승리가 우리를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친구들끼리 즐긴 후 그곳을 떠났다”면서 “절대로 우리 외에 함께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 승리에게 전화가 왔다.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끊었다. 그가 왜 나를 언급했는지, 내가 이 사건에 왜 휘말리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닝썬 게이트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자 승리는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키미(킴 림)가 한국에 왔다고 하기에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르는 등 잘 챙겨주자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킴 림은 승리의 주장마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여자를 불러달라고 한 적도 없고, 일행 외에 여성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승리와 유 씨, 킴 림은 오래된 절친 사이로 알려졌다.

킴 림은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피터 림의 딸이자 모델이다. 그는 과거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승리에 대해 “어려울 때 도와주는 절친한 사이”라며 “남매처럼 가까운 친구”라고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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