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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IS 최후거점 탈환"…시리아민주군, 바구즈서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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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을 펼쳐온 시리아민주군(SDF)가 23일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IS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선언했다. IS의 최후 거점인 바구즈를 끝으로 대부분의 IS 거점지가 해방됐음을 선포한 것이다.

이날 무스파타 발리 SDF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바구즈가 해방되고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에 대한 군사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IS가 차지한 영토를 100% 회복했다고 선언했다.

SDF는 최근 몇 주간 바구즈에서 IS 격퇴전을 벌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0일 "칼리프(이슬람 지도자)는 오늘 밤 안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IS 격퇴전에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바구즈에서 IS를 몰아냈다고 해서 IS와의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IS 대원들은 시리아 중부 사막지대와 이라크 등지에서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IS의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아직 이라크에서 은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SDF 대변인은 "IS 잔당들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계속해서 전투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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