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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YG, 버닝썬 의혹→세무조사→양민석 대표이사 재선임..위기탈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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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승리, 양현석/헤럴드POP DB


YG엔터테인먼트는 과연 승리와 버닝썬으로부터 시작된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제21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총회에 앞서 양민석 대표이사는 최근 진행 중인 세무조사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5분여 만에 양현석 대표의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최근 YG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들이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가운데, 양민석 대표이사가 다시 한 번 YG를 이끌어갈 것으로 결정되면서 그가 이 위기를 과연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YG는 소속 가수였던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함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클럽 버닝썬은 승리의 실소유주 논란, 권력 유착, 마약 투약, 원정 도박,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곳으로 승리는 논란 이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 대부분 혐의에 대해서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YG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였던 만큼, YG역시 그간 의혹의 눈초리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점입가경으로,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졌던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세금 탈루 의혹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YG 역시 궁지에 몰리게 됐다. 해당 클럽의 공문서상 소유주인 A주식회사가 양현석 대표(70%)와 양민석 이사(30%)의 지분으로 이뤄진 사업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러브 시그널'은 유흥업소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뒤 지난 20일 국세청은 YG에 대대적으로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YG는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통상 정기 세무조사는 5년마다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의 각종 논란과 함께 주가 폭락 사태까지 맞게 된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과연 당면한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국내 굴지의 기획사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혹은 그를 둘러싼 의혹이 모두 밝혀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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