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과 오그먼 감독은 21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KCC 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팀 감독과 대표선수가 축제를 앞둔 마음가짐과 각오를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이정현은 오리온과 예정된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해 단단히 준비한 모습이었다. “패스를 더 유기적으로 하겠다”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과 각오를 머리 속으로 그리고 있었다.
MVP 이정현(오른쪽)과 사령탑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서로 칭찬하며 플레이오프 의기투합을 다짐했다. 사진=KBL 제공 |
이정현에게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자부심도 가득했다. 전날(20일) 리그 시상식서 MVP 영광을 차지한 여운이 남아있었기 때문. 옆에 앉은 오그먼 감독도 MVP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하게 쳐다봤다.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을 축하하기 위해 꽃도 건네고 사진도 찍었다. SNS에 올려 자랑해야겠다”고 이를 기억했다.
이를 들은 이정현도 “감독님의 애정이 많이 느껴졌다”며 감사해했다.
이어 이정현은 오그먼 감독과 함께한 시즌을 돌아보며 “감독님께서는 자율과 소통을 통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 올 시즌 팀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4위라는 성적을 거뒀고 감사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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