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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성장기 피어싱, 켈로이드 위험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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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켈로이드는 피부가 손상된 후 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접하게 성장해 본래의 상처나 염증 발생부위를 넘어서 계속 자라는 형태의 흉터를 말합니다. 보통 피부색을 띄기도 하지만 붉은색이나 자주색, 멜라닌 침착이 심할 경우 갈색이나 검은색이 되기도 합니다. 켈로이드의 원인과 발생기전은 완전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체질적인 요인도 있지만 만성염증이 있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레이저치료나 주사요법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미미하며, 수술적 제거도 재발로 인해 치료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단 켈로이드가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를 뚫거나 피어싱, 문신 등의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수술 등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켈로이드성 피부임을 알리고, 회복 단계에서도 전문가의 명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의 흉터 방지를 위한 처치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귓바퀴와 코볼은 피지분비가 많고 특히 성장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많아 염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귓바퀴와 코볼에 피어싱을 하는 것은 켈로이드의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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