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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POP이슈]"성실히 조사 받겠다"..YG, 탈세 의혹 국세청 세무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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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20일 국세청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 100여 명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재무 뿐 아니라 광범위한 부서들을 총망라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기 세무조사는 5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YG는 지난 2016년 정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조사는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 YG측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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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양현석/사진=서보형 기자, 민선유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승리 사태와 맞물리며 여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YG가 직접적으로 승리 사건과 연관된 부분은 세금 탈루에 관한 부분. 앞서 승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인 A주식회사가 양현석 대표(70%)와 양민석 이사(30%)의 지분으로 이뤄진 사업체로 밝혀졌기 때문. '러브시그널'은 유흥업소로 운영되고 있지만 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승리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을 따져봤을 때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가 이 과정에서 관여해 탈세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사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확한 것은 국세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사안.

다만 버닝썬에서 촉발된 승리 사태가 전 소속사인 YG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 관련된 사건들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故 장자연의 사건에 대해 "검·경 지도부가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상조사하라"고 이례적으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YG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이에 따른 결과일지, 그렇다면 YG의 특별 세무조사는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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