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종합]"개별소비세 탈세 의혹"…국세청, YG 세무조사 전격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 백여 명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 YG엔터테인먼트.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받고 있는 의혹은 개별소비세 탈루.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통상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러브시그널은 정식 클럽이 아닌 헌팅술집과 포차 클럽으로 운영되어왔다.

대개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주점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있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에 해당된다. 러브시그널 또한 테이블 이외에 별도의 무도 공간을 마련한 유흥주점의 영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불법 성접대 의혹에 휘말린 승리의 전 소속사가 YG엔터테인먼트인 만큼 해당 사안과 관련된 사업에서 탈세가 이루어진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해석이 등장하기도.

한편, 이러한 부분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납세 정보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