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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국세청, '승리 전 소속사' YG 세무조사 전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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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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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당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는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적 있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조사는 세무를 담당하는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공연·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세무조사에 100여명에 가까운 조사관이 투입됐다는 목격담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로 운영함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현석 또는 YG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YG는 지난 1996년 현기획으로 출발해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현재 빅뱅,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의 가수가 소속돼 있으며, 최근 클럽 버닝썬 및 성접대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승리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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