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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정세운x달수빈, 섹시+달콤 라이브로 '가요광장' 청취자 웃기고 울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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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정세운과 달수빈이 ‘이수지의 가요광장’을 섹시하고 달콤하게 물들였다.

20일 오후 1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썸 뮤직’ 코너에 달수빈과 정세운이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은 ‘싱어송라이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달수빈은 달샤벳 멤버일 때부터 자작곡을 대거 발표했고 정세운은 두말 하면 입 아픈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달수빈은 “달샤벳 때보다 더 예뻐졌다”는 말에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결을 묻는 말에는 “다이어트도 하고 피부 관리도 받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수빈은 달샤벳 해체 후 달수빈이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세운은 ‘싱어송라이돌’이란 별명과 ‘포뇨’ 라는 애칭 둘 다 놓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몬스타엑스 기현이 정세운을 두고 섹시하다고 했는데 정세운은 “형 너무 거짓말인 게 티나서 어쩔 줄 모르겠다. 하지만 칭찬이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친형이 모니터를 해주는데 코멘트보다 놀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니가 좋아’ 파트도 놀린다. 짓궂은 형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친형도 놀란 묘한 눈빛과 섹시한 보이스로 청취자들마저 사로잡았다.

정세운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미니앨범 ' ±0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발매했다. 따뜻한 목소리와 인상적인 멜로디, 섬세하게 풀어낸 자기 고백적 서사를 녹여낸 앨범을 통해 누구나 닿을 수 있는 편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필링’. 정세운 특유의 서정성과 트렌드를 연결하는 교집합이다. 인트로의 리드미컬한 기타사운드가 인상적인 'Feeling'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설레는 마음과 전하고 싶은 감정을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주제의 곡이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정세운의 청량감 넘치는 보이스에 트렌디한 랩, 보컬이 매력적인 페노메코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달수빈은 지난 5일 신곡 ‘케첩’을 발표했다. 수빈 만의 개성과 색깔을 위트 있게 녹여낸 친근한 곡. 그의 라이브를 들은 청취자들은 중독성 높은 가사를 칭찬했고 실제로 핫도그를 판다는 청취자는 “케첩을 뿌리다가 멈칫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많은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의 사연을 받고 그에 맞는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권태기로 이별을 맞이한 여자에게 정세운은 권진아의 ‘플라이 어웨이’를 불렀다. 헤어진 남자 친구가 다시 돌아와주길 바란다는 이에게 달수빈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라이브에 청취자들은 함께 울고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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