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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팝인터뷰③]남주혁 "많은 이에게 공감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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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남주혁 /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남주혁은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야말로 ‘눈이 부신’ 활약이었다. 지난 19일 종영을 맞은 JTBC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김수진)에서 노인이 된 혜자(김혜자/ 한지민)의 상상 속 연인이자 과거 1970년의 남편 이준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남주혁의 모습은 그간의 드라마들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감정 연기는 더욱 깊어졌고, 상대 배우에게 보내는 시선 또한 진심이 묻어나왔다. 지난해 영화 ‘안시성’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제2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뒤 이보다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곁에 돌아온 남주혁. 과연 그가 ‘눈이 부시게’ 이후에는 또 어떤 배우로 발전할지에 대해 기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2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눈이 부시게’의 종영을 맞아 기자들을 만난 남주혁은 “이번 작품 뿐 아니라 매번 작품을 하면서 많은 걸 배운다”며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서도 좀 많은 걸 배웠다. 다른 말도 필요없이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이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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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매 작품 최선을 다해 집중을 했고 최선을 다해 연기를 했다”는 남주혁. 그는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매 작품 빠져들었었다. 이 감정은 매번 작품 끝나고 나서 인터뷰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인데 연기하기 편할 수 있었던 건 매 작품 연기하는 내가 아닌 매 작품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 성장에 대한 공을 상대 선배 배우들에게 돌리는 겸손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어느새 5년 차 배우가 된 남주혁. 그는 배우라는 꿈이 있다는 것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얘기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고는) 내가 10년 뒤에 서른 살이 됐을 때는 이런 배우가 되어야지라는 목표가 있었다. 지금은 그 과정 속에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점점 그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궁금해진다. 너무 과거를 돌아보지도 미래를 전망하지도 않고 지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배우로써 어떠한 롤모델도 존재할까. 이에 대해 남주혁은 “저는 우선 형태만 생각을 했다. 너무나 좋은 선배님들이 많다”며 “그 중에 누구 한 명만을 롤모델로 설정하기보다 모든 분들을 닮고 싶다”고 얘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앞으로 도전하고픈 연기에 대해 “특정 지어서 이런 장르를 해보고 싶다보다는 그냥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자신에 대해 “많이 말하기보다 많이 듣는 편이다”이라고 표현한 남주혁. “(타인에게) 많이 느끼고 공감하려고 하는 편”이라는 남주혁은 과연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 어떤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될까. ‘눈이 부시게’를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선명하게 다진 남주혁이 차기작에서 보여줄 연기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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