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빅뱅 멤버들의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승리는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 및 문제의 '단톡방' 대화 내용에서 포착된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잘나가던 승리는 강남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성범죄, 마약,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루 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승리와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단톡방 대화 내용의 유출, 해외 성매매 알선과 도박 혐의 등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줄줄이 폭로됐다.
지드래곤, 대성, 태양으로 이어진 빅뱅 형들의 연이은 입대로 데뷔 이래 처음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승리. 그의 전성기는 1년 만에 불명예 몰락을 맞이했다. 승리는 지난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라며 심경을 최초 고백했지만 악화된 여론을 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뿐만이 아니다. 지난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탑의 병가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MBC 취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은 추석과 현충일 연휴 등 징검다리 연휴에 맞춰 병가를 사용했고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병가 사용량을 전수조사해보니 탑의 병가 사용량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 비해 3배, 연휴를 붙여 사용한 것은 4배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탑은 "그때 공황장애가 있어서. 제가 병이 좀 있어서"라고 해명했다. 용산구청 측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병가를 허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017년 2월9일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군복무를 시작한 탑은 지난 2016년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인정되면서 의경 신분을 박탈당했다.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병역 의무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오히려 탑한테 더 좋은 것 아니냐" "이것도 일종의 특혜처럼 느껴진다"는 여론이 있었다.
앞서 지드래곤도 국군양주병원 1인실 입원, 군 생활 중 100일 이상을 부대 밖에서 보낸 것을 이유로 상병 진급 누락 등 군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끝없는 빅뱅 멤버들의 논란에 완전체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 '꽃길'처럼 돌아온다던 빅뱅이 각종 논란을 벗고 돌아와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 아이돌 그룹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