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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스타들이 더 사랑하는 잔나비, 밴드 신세계 열까[손남원의 연예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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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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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톱스타들 사이에 은근히 유명세를 타는 그룹이 있다. 정통 밴드 잔나비다. 인디 세상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자리를 잡은 이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가요계 주류를 겨냥하고 있다.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그룹 잔나비가 정체된 남성 밴드의 인기를 되살리는 중이다.

잔나비는 정규 2집앨범의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 '로드트립'을 UMAX 채널에서 3월 23일부터 4일 연속으로 선보인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지난 3개월동안 잔나비 멤버들의 연습 및 녹음 과정을 세밀하게 담았다. 진솔한 개별 인터뷰도 중간중간 삽입됐다. 그룹 잔나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방송이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은 발표 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찍었다.

이에 앞서 잔나비는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출연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C 지석진은 자신의 게스트를 “뜨겁게 사랑과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인디와 메이저의 경계를 허무는 밴드”로 소개하는 재치를 뽐냈다. 잔나비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인트로였다.

2014년 데뷔한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 원숭이띠 친구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잔나비란 밴드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싶다. 멤버 구성은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드럼 윤결, 베이스 장경준, 건반 유현영이다. 리드 보컬 최정훈의 친형이 매니저를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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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활약은 다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종석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를 불러 이종석으로부터 하트를 듬뿍 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대선배 이문세의 16집 앨범에도 간접적으로 동참했다. 잔나비의 노래를 이문세가 ‘길을 걷다보면’으로 불러 앨범에 실었고 리더 최정훈은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음악을 더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해서 다음 번에는 잔나비 피처링 이문세로 만나고 싶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잊지않았다. 최정훈은 MBC ‘복면가왕’에서 진저맨으로 출연, 3라운드까지 진출했었다.

잔나비는 지난 연말 10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낸 뒤 OSEN과의 와이드 인터뷰에서 그룹의 변화를 예고 했다. "이번엔 확실히 다른 느낌의 공연을 해서 뿌듯했어요. 팬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규모 뿐만 아니라 내적인 성장 면에서 지난 공연과 지지난 공연보다 많이 성장한 걸 스스로 깨달았죠. 팬들이 저희 공연에 오셔서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간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오히려 더 큰 힘을 받았어요."

밴드 세계는 다른 어떤 요인보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경연장이다. 잔나비에게 한국 밴드의 부흥기를 기대한다./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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