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2달여 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은퇴한 기성용, 구자철 선수가 빠진 가운데 벤투 감독은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출발하는 태극전사들은 처음으로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파주에 소집됐습니다.
팬들과 손을 맞추며 밝게 웃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기분 좋고 이렇게 많이 입소한 날부터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모인 벤투호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은퇴한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체자를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18살 이강인과 청소년 대표 출신 백승호가 내일(19일) 합류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세대교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미래를 염두에 두고 어떻게 대표팀을 만들지 구상하는 게 중요합니다.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선수들을 판단하겠습니다.]
주장 손흥민도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출발하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린 선수들도 많이 들어오고 조금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를 최대한 끌어내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1년 만에 복귀한 권창훈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나라를 위해서 뛸 수 있다는 걸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좀 많이 긴장도 되고 신인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벤투호는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새로운 색깔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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