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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우리 그만하자"...거미, 이별하는 연인들을 위한 처방전 '혼자' [퇴근길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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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거미가 봄에 들어 더 아름다운 발라드 '혼자'로 돌아왔다.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 거미는 오늘(18일) 오후 6시 '혼자'를 발표했다.

'혼자'는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함께여도 혼자인 것 같은' 외로운 감정에 대한 노래다. 함께 있어도 언젠가부터 반복되는 다툼과 쌓여가는 감정들 속에서 헤어짐을 결심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감성적인 가사와 가슴을 울리는 절절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혼자'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혼자만 하는 사랑', '기억상실' 등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거미표 발라드를 잇는 노래다.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더욱 무르익은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거미는 담담한 고백에서부터 폭발하듯 터지는 호소력 짙은 보컬로 노래를 다채롭게 채운다. '혼자'는 이별했고, 이별하는 남녀에게 선사하는 '이별의 처방전' 같은 노래다.

"혼자인 것만 같아 / 늘 다른 곳을 향한 너의 시선도 / 이미 익숙해졌나 봐 / 너의 맘 어디에도 난 보이지를 않아"

"사소한 다툼들에 변명조차 하질 않아 / 어느새 익숙해 화도 나질 않고 / 겹겹이 쌓여가는 감정들에 지쳐만 가 /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

OSEN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정인선과 손석구가 주연을 맡아 이별 후 느끼는 외로운 감정들을 전달한다. 사랑하는 연인에서 각자 혼자가 된 두 사람은 한 공간에 마치 함께 머무르는 듯한 모습으로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별 후에 평범하게 지나는 아픈 상처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정인선과 손석구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감성을 선보인다. 이별한 후 일상은 평범하게 지나간다. 커피를 마시고, 면도를 하고, 고양이와 노는 일상은 여느 때의 '보통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평범한 시간 속에서 그 사람이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직감하는 순간, 둑이 터지듯 울컥 터져나오는 눈물과 그리움을 참지 못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정인선과 손석구의 연기는 절절한 거미의 '혼자'와 만나 작품을 감상하듯 몰입도를 높인다.

꽃피는 봄에 찾아온 거미의 이별 노래 '혼자',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거미의 위로다. /mari@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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