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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늘(18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돼 오는 22일 볼리비아(울산문수구장), 26일 콜롬비아(서울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지난 11일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3월 두 차례 평가전을 신호탄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한 세대교체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아온 기성용과 구자철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벤투 감독은 중원에서 이들의 역할을 대체할 자원들에 대한 '관찰'을 시작합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통해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김민재(전북),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1995~1998년생의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벤투 감독은 3월 평가전에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18세 20일'의 이강인(발렌시아)을 전격적으로 발탁해 A대표팀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타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22살의 백승호(지로나)에게도 첫 A대표팀 승선을 선물하며 '젊은피'들의 경쟁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 감독은 1992년생인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에게 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맡기면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캡틴' 손흥민은 일찌감치 귀국해 국내에서 컨디션 조절에 나섰고, 이번 시즌 중국 무대로 진출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지난 주말 K리그1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강인과 백승호, 이청용(보훔) 등 3명은 소속팀 상황 때문에 소집일보다 하루 늦은 19일에 파주NFC에 입소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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