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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몰카 혐의' 정준영, 구속영장 신청…승리는 계획 아직[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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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경찰이 가수 정준영(30)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는 입영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정준영을 해당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14일 소환한 뒤 밤샘 조사를 펼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비공개로 소환해 밤샘 조사를 펼쳤다.

정준영은 지난 2015~2016년 경 승리 등 친분이 있는 연예인과 일반인 지인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정준영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며, 경찰은 지난 15일 그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서는 현재 구속영장 신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정준영과 같이 특정한 피해자가 있는 범죄를 행한 것이 아니며 조사할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당초 오는 25일 입영 예정이었지만, 18일 입영 연기를 신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전 10시까지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검토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밝혔다.

더불어 승리와 정준영 등은 경찰 고위 인사와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이 지인들과 함께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와의 유착 의혹이 의심되는 대화가 포착된 것.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착 의혹의 진실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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