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18일 뉴시스에 "루머, 악플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 변호사와 논의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송다은과 승리는 학생 때부터 친했는데, 소문이 와전돼 본인도 속상해한다.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의 전 여자친구라는 루머까지 도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소속사는 "2016년 몽키뮤지엄 개업 당시 송다은이 한 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전부터 승리와 친분이 있어서 잠깐 도와달라고 한 것 같다. 이후 몽키뮤지엄 1주년 행사 때 승리가 초대해서 간 것밖에 없다. 우리 회사에 들어오기 전의 일"이라며 "‘2017년까지 몽키뮤지엄에서 계속 일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서 16일에도 "송다은은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음을 밝힌다"며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과 승리가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 해석한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추측성 말들로 인해 송다은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송다은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클럽으로 운영해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2월 같은 이유로 한 달 동안 영업이 정지된 이력이 있다. 또 몽키뮤지엄의 개업식 때 타 업소가 내부 사진을 찍어 불법구조물로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유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총장’에 부탁해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등 경찰 고위 간부와 유착 의혹도 받고 있다.
송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
송다은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승리 콘서트에 방문해 "오빠 콘서트 수고했어"라는 글과 함께 승리와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 영상에서 승리는 송다은에 대해 "클럽 죽순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굉장히 성실하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한 바 있다.
이후 "송다은이 몽키뮤지엄에서 일해서 승리와 친해진 걸로 알고 있다"는 댓글이 달리자 송다은은 "몽키뮤지엄은 오픈 때 도와달라고 해서 처음 한 달 같이 ‘으쌰 으쌰’ 한 게 전부다. 승리와는 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송다은은 2011년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로 데뷔했고, 지난해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진태희 인턴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