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무대의 지배자' 태민, 솔로 콘서트 성료…'역솔남' 아이덴티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태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태민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1001101(티일공공일일공일)’을 개최하고 1만 5천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태민이 약 1년 5개월만에 개최한 국내 콘서트로 퍼펙트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보답하듯 무대를 지배하는 태민의 독보적인 퍼포먼스, 감각적인 음악, 환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웰메이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태민의 이니셜을 활용해 ‘T’에 M의 이진법 표기 ‘1001101’을 더한 타이틀에서 예고됐듯 태민 만의 아이덴티티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에서 태민은 ‘Press Your Number’, ‘MOVE’, ‘WANT’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Artistic Groove’, ‘Shadow’, ‘Never Forever’, ‘Truth’ 등 지난 2월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HOLY WATER’, ‘Into The Rhythm’, ‘Goodbye’ 등 일본 발표곡까지 총 25곡을 선사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신곡 3곡의 무대가 특히 큰 호응을 받았다.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포부를 담은 ‘Identity’, 태민이 직접 작사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Heaven’,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사랑인 것 같아’를 최초 공개한 것. 그 뿐만 아니라 샤이니 히트곡 ‘Sherlock’과 매시업해 새롭게 선보인 ‘괴도’ 무대, ‘최면’, ‘혼잣말’ 등 태민의 보컬이 돋보인 감성 발라드 무대도 환호를 얻었다.

또한 이번 공연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담당, 태민 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35도 각도로 기울어지는 초대형 슬로프와 공중 무대, 와이드 스크린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 및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폭죽 등 태민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LED 응원봉을 흔들고 떼창을 부르는 등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음은 물론, ‘더 원하게 될 태민, 더 타오르게 될 우리’, ‘태민아, Walk with U EVER FOREVER’, ‘우리의 모든 순간 오직 태민이여야 해’라고 적힌 플래카드 및 ‘WE ♥ TMI’라는 문구의 카드섹션 이벤트도 펼쳐 태민을 더욱 감동케 했다.

한편 태민은 콘서트에 앞서 '원트' 활동을 성황리에 펼치면서 팬들의 응원을 가득 충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