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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CON리뷰]"이런 솔로는 없었다"‥'T1001101' 태민만이 가진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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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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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이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퍼포먼스와 연출로 '역솔남'다운 아이덴티티를 입증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태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1001101'(티일공공일일공일)가 개최됐다. 이 콘서트는 지난 3월 15~17일까지 3일간 진행됐고, 1만 5천명이 함께했다.

태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약 1년 5개월만에 펼쳐지는 국내 콘서트로 이전과는 다른 무대 구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은 태민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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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5도 각도로 기울어지는 초대형 슬로프와 공중 무대, 와이드 스크린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 및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폭죽 등 태민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풍성한 볼거리는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는데 한몫 했다.

이날 미니 2집 'WANT'의 아웃트로이자 신곡인 'Identity'부터 'WANT', 'Drip Drop', 'Artistic Groove'까지 시작부터 뜨겁게 포문을 연 태민은 처음으로 선보인 슬로프 무대에 대해 "되게 연습을 많이 했다. 저도 처음 해보는 무대 장치고 기술적인 것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따로 공연장 같은 곳을 빌려서 테크 연습을 했었는데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미니앨범 2집 'WANT' 활동이 짧았던 것에 대해서도 "'WANT' 활동을 더 길게 하고 싶었는데 공연 준비가 겹쳤었다. 저도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되서 공연 준비를 집중하느라 활동을 짧게 하게 됐다"며 "또 금방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너무 아쉬워말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새 앨범에 대해 스포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슬로프 무대가 돋보였던 곡으로는 신곡 'Heaven'도 빠뜨릴 수 없다. 팬들에게 위로가 되는 가사를 쓰고 싶어 태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인 'Heaven'은 슬로프 위에서 댄서들 사이에 둘러싸여 알을 깨고 나오는 듯한 태민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태민은 " 안무를 하면서 이래저래 시도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와이어를 안차고 무대를 해서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저랑 댄서분들이 조금씩 미끌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재밌게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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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태민은 'Press Your Number', 'OVE', 'WANT'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Artistic Groove', 'Shadow', 'Never Forever', 'Truth' 등 지난 2월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과 'HOLY WATER', 'Into The Rhythm' 등 일본 발표곡까지 총 25곡을 홀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포부를 담은 'Identity', 앞서 설명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Heaven’,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사랑인 것 같아' 등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신곡 3곡 무대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샤이니 히트곡 '셜록'과 '괴도'를 믹싱해 뜨거운 환호성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면', '혼잣말' 등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무대까지 태민은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완성형 보컬 퍼포머 가수임을 직접 증명해냈다.

사진=SM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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