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파다르가 ‘85.7%’ 확률을 잡았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1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치른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파다르를 앞세워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6-14)로 승리했다.
남자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역대 14차례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85.7%의 확률을 잡았다. 오는 18일(월) 저녁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프전에 진출한다.
승리의 주인공은 역시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고비마다 특유의 서브에이스로 경기 흐름을 살렸고, 폭발적인 스파이크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몰아쳤고,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은 각각 5개와 3개를 기록했다. 파다르는 후위공격도 10개를 성공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파다르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토종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빛났다. 전광인은 15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문성민 역시 블로킹과 서브득점 1개씩을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센터진 듀오 최민호와 신영석은 각각 블로킹 4개와 5개를 기록하며 높이를 끌어올렸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앞세워 화력에 맞불을 놨다. 승기를 먼저 잡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13-13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회심의 오픈 공격을 시도했으나, 네트 안테나를 먼저 때렸다. 현대캐피탈은 13-14로 매치 포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하늘이 도왔다. 우리카드 박진우가 서브 범실을 범했다.
승부는 14-14 원점. 여기에서 파다르가 나섰다. 파다르는 날카로운 공격에 성공하며 15-14로 앞섰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살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의 아가메즈가 회심을 반격에 나섰으나, 신영석이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막아서며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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