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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찰 유착 논란' 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연예계 은퇴 발표 "뼛속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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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훈(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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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추승현 기자]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4일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FNC는 앞서 최종훈의 경찰 유착 논란에 대해 부인한 것에 대해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FNC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YTN은 경찰이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방(이하 단톡방)을 조사하던 중, 최종훈이 지난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단톡방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종훈은 경찰에게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종훈과 함께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알려진 정준영과 승리는 각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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