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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종합]"성실하게 조사 임할 것"…'성접대 의혹' 승리, 오늘(14일)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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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늘(14일) 오후 2시께 승리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는 오늘(1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두 번째 경찰 출석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말끔한 정장을 입고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수척해진 모습. 승리는 '성접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승리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클럽 버닝썬에서 이뤄진 마약 및 성범죄 의혹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폭로되자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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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승리가 성접대를 지시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경찰이 이 부분의 사실 여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다.

또한 경찰은 성접대 의혹 외에도 가수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공유, 경찰 유착 가능성 대헤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14일) 조사를 받기로 예정된 유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포토라인에 선다면 불출석 하겠다"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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