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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팝업뮤직]"차트 1위 석권"…박봄, 마약 해명 후 찾아온 따뜻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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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박봄이 8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13일 오후 6시 박봄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 'Spring(봄)'을 발매했다.

‘Spring(봄)’은 지난 2011년 4월 발매한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박봄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신보이자,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앨범.

이번 솔로 앨범에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룹 투애니원(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타이틀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봄(feat.산다라박)’은 팝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했다.

14일 오전 ‘봄(Feat. 산다라박)’은 벅스, 지니, 올레, 소리바다, 엠넷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1위인 에픽하이의 '술이 달다'와 경합을 펼치며 1, 2위를 다투고 있다.

헤럴드경제

디네이션 제공


앞서 박봄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일지아트홀에서 'Spring(봄)' 컴백 쇼케이스에서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팬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박봄은 이번 앨범 목표로에 대해 "음원 차트인을 하고 싶다. 1위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루 만에 목표를 달성한 박봄이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으로 내건 팬들에게 간식차 제공, '봄' 어쿠스틱 버전 무대 공개를 실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박봄은 쇼케이스에서 자신을 둘러싼 마약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례적으로 소속사 대표까지 무대에 올라 이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박봄은 "저도 암페타민 밀수입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을 하고 싶었다. 다시 검사를 받았고 (저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에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봄의 소속사 대표인 스캇이 무대에 올라 "이렇게 갑자기 나오게 돼서 당황스러운 것도 있는데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일단 박봄이 과거에 복용했었던 약은 FDA 승인이 난 약이었다. 그 약은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는 약이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반입이 안된다는 것에 무지해서 약을 한국에 가지고 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박봄이) 저에게 매일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스캇은 "앞으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봄은)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약을 찾아서 꾸준히 치료 중에 있다. 이게 장기 치료로 가야되는 거라서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하면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있었다. 앞으로 한 1~2년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은 박봄. 실력은 여전했다.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했던 수많은 팬들은 박봄의 노래에 반가워하는 눈치다. 마약 해명 후 박봄에게 찾아온 따뜻한 '봄'이다. 박봄이 논란을 지우고 솔로 가수로 보여줄 모습을 기대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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