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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스트롯·입맞춤…新음악예능 시대 온라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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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와 '지금 1위는?' 화제몰이하며 '더 팬' 추격

연합뉴스

'더 팬' 카더가든
[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 연말 SBS TV '더 팬'을 시작으로 각 방송사가 앞다퉈 새로운 음악 예능을 론칭했다.

단순한 오디션과 고음 대결에 싫증 난 시청자를 다시 사로잡기 위해 스토리, 듀엣, 장르 등에 방점을 찍은 기획이 대거 등장하며 온라인상 관심도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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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집계한 데 따르면 최근 신규 음악 예능 중 가장 높은 회당 평균 재생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더 팬'이다.

실력파 참가자들 덕분에 일정 부분 팬덤을 모으는 데 성공한 '더 팬'은 회당 평균 재생수가 153만 8천회를 기록, 12회 방영 기간 약 2천만뷰에 가까운 기록을 남기고 지난달 종영했다.

시청자가 뽑은 우승자는 카더가든이었지만, 이 외에도 비비, 트웰브, 용주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타를 발굴하고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등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소개해 온라인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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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장윤정(아래)과 김양
[TV조선]



회당 평균 재생수 2위의 신규 음악 예능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다. 익숙한 포맷의 서바이벌 오디션이지만 트로트를 경연 장르로 선택해 화제몰이 중이다. 단 2회 방송에도 회당 재생수가 144만 회로 '더 팬'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3위는 MBC TV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재생수 96만회)이다. 과거 1위 곡과 그에 대적했던 곡을 소환해 재해석하는 이 프로그램은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호평받아 오는 22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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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KBS 제공]



4위는 듀엣에 주목한 KBS 2TV '입맞춤'이다. 남녀 가수를 매칭하면서 과거 인기를 끈 일명 '짝짓기' 프로그램의 형식도 더했는데, 회당 평균 재생수가 92만 회 이상 기록 중이다.

5위는 회당 평균 재생수 73만 뷰를 넘긴 JTBC '너의 노래는'이다. 음악 뒤에 숨겨진 음악인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신선한 감성을 선물했다.

6위와 7위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KBS 2TV '더 히트'와 MBC TV '킬빌'이다. 히트곡과 히트곡을 '매시업'(섞음)하는 '더 히트'가 회당 22만 회에 못 미치는 재생수를 보이며,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기 위한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의 서바이벌 '킬빌'은 20만 회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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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는'의 박효신(왼쪽)과 정재일
[JTBC 제공]



개별 클립 재생수 1위는 '더 팬'에서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무대가 차지했으며, '너의 노래는'에서 박효신과 정재일이 함께한 '야생화' 무대는 6위에 랭크했다.

또 '지금 1위는?' 중에서는 김완선이 자신의 곡을 새롭게 해석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미스트롯' 중에서는 MC 장윤정을 울린 데뷔 11년 차 가수 김양의 본선 진출 순간이 각각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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