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신인 거포 변우혁(19)이 프로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제2의 김태균 잠재력을 입증했다.
변우혁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 5회 대주자로 교체출장, 밀어내기 사구에 이어 쐐기 투런 홈런까지 1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6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변우혁은 8회 무사 1루에서 좌완 김호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5m, 한화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 변우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변우혁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홈런 손맛을 봤다. 지난달 16일 일본 주니치전에서 홈런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캠프 전체 성적은 21타수 4안타 타율 1할9푼. 그 사이 같은 신인 노시환이 3할대(.364)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12일 두산전에도 노시환이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변우혁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하루만에 한화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장식하며 ‘거포’ 자질을 발휘했다.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직계 선배 김태균이 그의 롤 모델이다.
경기 후 변우혁은 “캠프 중반부터 타격감이 떨어져 걱정됐는데 오늘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잘 맞긴 했지만 타이밍이 약간 늦어 홈런이 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게 기대하는 부분이 장타 생산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내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1군 엔트리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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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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