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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Y이슈] 버닝썬 폭행 사건부터 승리·정준영 연예 활동 종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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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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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 여파로 가수 승리(빅뱅)와 정준영이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1일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못 이겨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안고 있는 정준영도 지난 12일 급히 귀국해 죄송하다는 입장과 함께 연예 활동을 중단할 거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은 승리가 대표이사로 있다는 이유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약유통, 성매매 알선 등으로까지 퍼지며 논란을 키웠다.

사건 발생 후, 연예계까지 발칵 뒤집어놓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봤다.

▶ 사건의 시작,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2018년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을 방문한 남성 A씨가 해당 클럽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경찰로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사건을 각종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 게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당시 A씨는 클럽 내 한 여성이 클럽 관계자로부터 끌려가는 걸 막는 과정에서 폭행 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클럽 내부서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 터져 나오는 의혹들

A씨가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행과 클럽과의 유착관계를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혐의는 뒤로한 채, 경찰과 클럽간의 유착에 집중했다. 또 A씨는 클럽 관계자들이 마약을 탄 음료를 이용, 여성들을 성폭행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유통책이 누구인지, 마약으로 인한 피해가 사실인지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여기서 마약 유통책으로 떠오른 버닝썬의 VIP MD인 '애나'(예명)와 승리가 친분이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승리가 애나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 승리는 애나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혔으나 관계자들과 함께 한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신뢰를 잃었다. 승리가 이 사건의 결정적인 인물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승리는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기 일주일 전, 버닝썬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의 입대를 이유로 들며 의혹을 무마시키려 했다.

▶ 승리, 성매매 알선 카톡방 공개

각종 의혹들에 대해 부인해 왔고, 콘서트까지 개최했던 승리. 하지만 그가 참여하고 있는 카톡방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터져나왔다. 이에 승리는 해외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난 2월 27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여기서 승리는 성매매, 마약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 갑작스런 승리의 입대

모든 활동을 종료한 승리는 지난 8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의 입대일은 오는 25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다. 경찰은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수사하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며 장기 수사를 예고했다. 입대 소식 이후에도 승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계속 터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승리와 함께 카톡방에 있던 다른 유명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 승리의 은퇴 선언→정준영의 등장

승리는 해명을 비롯, 입대까지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버거웠다. 결국 승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전했다.

승리가 모든 것을 내려놓자, 그 다음 주자로 정준영이 수면 위에 올랐다. 밝혀지지 않았던 카톡방 인물 중 한명이 정준영이었던 것. 정준영은 카톡방에서 성관계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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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의 귀국과 연예활동 중단

결국 정준영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인해 귀국했다. 정준영은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을 촬영 중이었다. 현지 제작진은 정준영 관련 소식을 듣고 촬영을 중단, 그를 귀국하게 했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이후 정준영은 그날 밤, 소속사를 통해 사죄의 말을 전한다는 공식입장문을 남겼다. 결국 정준영은 다음날인 13일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정준영은 14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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