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 "누가 왜 문건을 쓰게 했는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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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동료배우 윤지오씨는 12일 “유서로 알려진 글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오후 2시 42분께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왜 이 문건을 쓰게 했고, 장자연 언니가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돌려주지 않았는지를 (진상조사단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씨는 ‘문건에서 동일한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에 상세히 진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09년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약 100차례의 성 접대를 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장씨 사건을 재조사 중이며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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