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해, 조형래 기자] ‘125억의 사나이’ 양의지가 NC 소속으로 나선 KBO리그 첫 공식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의지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총액 125억원의 역대 FA 계약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받고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겼다.
중심 타선이면서 투수를 이끌어야 하는 공수 양면에서 중책을 맡은 양의지에게는 시범경기일지라도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는지가 나름대로 중요한 포인트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NC 공식전 첫 타석을 마친 그는 1-6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좌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기회를 무사 1,3루로 이었다. NC는 양의지가 이은 공격 기회를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살리며 만회점을 뽑아냈다.
3-6이 된 6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2루에서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멀티 히트와 함께 타점까지 올리는 등 타격감을 뽐냈다.
수비에서는 4-6으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 롯데의 더블 스틸 시도 때 정확한 2루 송구로 도루를 저지, 위기 증폭을 막았다. 결국 NC는 양의지의 도루 저지 덕분에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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